Quality of Life
사진이야기 2017. 9. 25. 14:32 |사진을 보니 오래전 한국의 직업환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4~50년전만해도 우리나라의 GNP가 겨우 50달러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이후 불안한 정치환경, 그리고 극도로 피폐해진 경제사정과 생활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삶이란 어쩌면
생존을 위한 힘겨운 투쟁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정말 고되고 어렵게 생활전선을 사수했던 그 시절, 직업에 남녀노소와 귀천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주변에 3D라는 단어와 함께 기피업종들이 직업의 사각지대를 차지하게되었습니다.
3D 직업들이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된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삶이 질이 나아지면서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차이에서 비롯되지않았을까요.
위에 짧게 언급한 것처럼 196~70년대 만해도 직업이 생존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직업을 굳이 3D로 구분할 필요도 없었고, 그럴 여유조차도 없었을겁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보면 모든 면에서 사람들의 생활이 물질적으로 많이 윤택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자신이 적성과 능력이 아닌 자신의 경제적 위치나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려는 경향이 생겨났죠.
만약 이런 선택으로 직장생활을 영위하게 된다면 그 시간동안 즐거운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직업을 그 어떤 사람의 인격이나 계급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닌, 직업 그 자체로 인식하고 평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즐기고 지탱할 수 있는 대상으로만 생각해도 최소한의 불행한 시간과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모습, 그들에게 노동이란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들은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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