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숙소 주변 산책을 나섰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 좁은 콘크리트 통로를 지나칠 쯤 어디선가 작은 새 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조심스레 소리의 위치를 찾아가 보니 작은 유조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갓 둥지를 빠져나온 듯한 어린 새는 낯선 불청객의 접근으로부터 벗어나려 연신 서투른 날갯짓을 해댑니다.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솜털도 채 빠지지 않은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주변에 그를 노리는 동물들이 많을텐데..

너무 빨리 험한 세상에 뛰어들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간 별탈없이 잘 지내야 할텐데..

어미새를 찾으면 잘 해결되겠죠?

 

 

 

 

 

 

 

 

 

 

 

 

 

 

 

 

[나일 왕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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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Butterfly

사진이야기 2017. 5. 19. 16:45 |

 

 

현장 외곽에 업무 지원을 목적으로 호텔 객실의 일부를 임대해서 임시 베이스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쉬는 날에는 하루종일 호텔방에 죽치고 있거나 그것도 힘들면 한번씩 지인분과 함께 호텔 주변을 산책하곤 했었습니다.

세월아 네월아하며 천천히 걷다보면 5분만에 끝날 산책 코스이지만,

산책의 주 목적은 호텔 주변을 거닐면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동식물들을 사진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이 날 아침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나비 한마리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놈 덕분에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서린 작은 습기를 찾아 목을 축이고 있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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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의 디테일한 모양까지 그대로 복사한 듯.. 

위장술 이것보다 완벽할 수 있을까?

나뭇잎에 붙어있으면 정말 찾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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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의 사랑

사진이야기 2017. 5. 19. 15:52 |

 

사마귀는 격렬한 교미가 끝난 뒤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곤충입니다.

사랑하는 암컷과 앞으로 태어날 2세를 위해 수컷은 기꺼이 몸을 내놓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사랑..

사마귀를 따를 자 없지요.

 

사랑을 할려면,

영혼과 온몸을 던져 사랑하세요.

 

아프리카 열대 지역 풀밭위에서 담은 사마귀 사진입니다.

 

 

 

 

 

 

 

 

일촉즉발!!  "오냐~ 한발짝만 더 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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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코도마뱀

사진이야기 2017. 5. 19. 15:38 |

 

 

어떤 지인께서 찍어다 준 게코도마뱀 사진

도마뱀 눈속에 멋진 보석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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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매미

사진이야기 2017. 5. 19. 15:30 |

 

 

열대성 기후를 가진 아프리카 지역에도 매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8년동안 근무하면서 매미를 본 적은 이것 한번 밖에 없어요.

제가 운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워낙 귀한 곤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매미를 만나니 기분이 아주 묘하더군요.

매미를 잡아서 이리저리 살펴보다보니 눈이 좀 크고 머리부위 양쪽으로 날카로운 돌기가 있었습니다.

잘못 하면 상처가 날 뻔했어요.

그거 빼고는 한국의 참매미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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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병의 검문

사진이야기 2017. 5. 19. 15:02 |

 

 

예전 해외근무 시절 찍었던 사진 이야기입니다.

 

사진기를 둘러메고 산책을 시작할 무정문을 막 지나치려는데

초병 한명이 대뜸 나를 불러댑니다.

"Hey member!!!!"

나는 짧게 대답을 했습니다. "Why?? any problem?

그는 머슥한 표정을 지으며, 가방 검사를 좀 하자더군요.

약간 짜증이 났지만 굳이 실랑이를 해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대뜸 가방 속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도 매고있는 가방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나봅니다.

별 것 없는 빈 가방을 대충 뒤지더니..

이번엔 나에 대한 신상을 물어봅니다.

이름은 뭐고, 하는일, 무슨 부서에서 일하는지..

그러더니, 이내 메고 있는 카메라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가격이 얼마냐..

어디서 샀냐..

좋아보인다며..

자기가 돈을 줄테니 한국 휴가갔다때 사다줄 수 있느냐?? ('이놈 뭐지??')

일반 디카쯤으로 생각했나봅니다..

가격을 좀 부풀려서 알려주니..

아까보다 더 머슥한 표정을 지으며,

대신 사진 한장 찍어달라는군요..

폼 하나는 그럴싸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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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어부

사진이야기 2017. 5. 19. 14:26 |

 

휴일 오후 해상 Barge 근처에서 어린 어부를 보았습니다.

작은 배 안에 여러 개의 통발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Barge 근처에 통발을 설치 할 모양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Barge에 있던 사람들이 고기잡이를 보기위해 그에게로 모여듭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쑥스러울만도 한데, 일 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우리를 신기한 듯 계속 쳐다보는군요.

참 호기심이 많은 아이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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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하루

사진이야기 2017. 5. 19. 14:06 |

 

 

풀숲 사이로 작은 나비 한마리가 보입니다.

사진에 담기위해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봅니다. 그런데 가까이가도 왠지 날라가지를 않네요.

자세히 보니 날개 여기저기가 상처 투성입니다. 

날개짓 하나 하나가 무척이나 힘겨워 보입니다.

어쩌면 오늘이 그가 보낸 화려한 생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비야..

다음 생에는 지금보다 더 높이 나는 하얀 새로 태어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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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어야 할 놈이 왜 집 앞까지 내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 소나무를 지나칠 무렵..

바닥이 온통 솔방울로 흐트러져 있더군요.

무심코 나무위를 올려다 보았는데 청설모 한마리가 보입니다.

방송에서 보면 먹이 고갈로 인해 종종 멧돼지가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는 봤는데..

청설모 이들도 먹이가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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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hopper

사진이야기 2017. 5. 19. 13:34 |

 

열대 지역 풀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뚜기입니다.

모양은 흡사 한국의 벼메뚜기를 닮았습니다.

해외근무가 길어지다 보니 한국의 들판이나 숲을 느껴본 지도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예전 가족들과 같이 있을때는 그런 기회가 많았었는데..

참 그때가 그립네요.

 

 

 

 

날개가 없는 것을 보니 아직 성충의 모습은 아닌것 같네요. 졸린듯한 눈모양이 참 재밌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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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놈이예요.

포스도 무시무시하고 덩치도 거의 한국의 왕잠자리급입니다.

한 낮에 풀숲을 지나치다 보면 간혹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눈치도 빠르고 워낙 민첩해서 채집망이 있다해도 쉽게 잡을 수 없는 놈이죠.

간혹 해가 기울때 쯤이면 사무실 입구 전등을 보고 달려드는 통에 본의아니게 사람 손에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도 그 덕에 잡아서 촬영을 하게 되었네요. 운좋게 얻어 걸린 셈이죠. ㅎㅎ

이유야 어쨌든 한국에 있을때도 왕잠자리 관찰을 잘 하지 못했는데..

좀 아이러니 하지만 해외에 나와서 오히려 외래종 잠자리를 근접 촬영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국산을 사랑해야되는데.. ㅎㅎ

 

잠자리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잠자리는 전세계적으로 약 5,000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107종이 있다고 합니다. 

헬리콥터를 연상시키는 잠자리의 모습은 실제로 잠자리의 비행모습에서 헬리콥터의 기본 설계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잠자리는 배끝에 있는 낚싯바늘 모양의 산란관을 물풀 줄기에 꽂아 그 속에 알을 낳거나 물웅덩이, 물 밑바닥 등에 을 낳습니다.

알에서 깬 애벌레는 물속에서 실지렁이, 올챙이,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으며 긴 겨울과 봄을 보냅니다.

잠자리 애벌레는 '수채', '학배기' 라고 부르는데, 헤엄을 매우 잘 치며 사냥술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애벌레 과정이 끝난 수채는 육지로 올라와 날개를 펼치고 잠자리로 변합니다.

번데기 과정을 거치며 '완전변태' 를 하는 나비, 파리 등과 달리, 잠자리는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아 '불완전변태' 를 하는 곤충으로 구분됩니다.

잠자리는 해충이 아닙니다. 나방, 하루살이, 모기 등을 잡아 먹어 사람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잠자리는 다른 곤충을 잡아 먹는 육식 곤충인데, 먹이를 씹어 먹기 좋게 턱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해마다 잠자리의 개체 수가 줄어 들고 잠자리가 등장하는 시기도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그것이 환경오염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잠자리의 신비한 비행 능력에는 뛰어난 시력도 한몫을 한다고 합니다. 잠자리 눈은 마치 선글라스를 낀 것 같은 모양인데,

한 쌍의 겹눈 안에 낱눈이 1만~2만8000여개가 들어 있습니다. 이 눈들은 각기 다른 방향을 볼 수 있어서 머리를 돌리지 않고도 넓은 지역을

관찰할 수 있으며, 20m 떨어진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잠자리는 앞쪽과 뒤쪽에 크기가 비슷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1초에 40번이나 날갯짓을 할 수 있고, 날개를 따로 움직여 공중에서 정지한 상태로 있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순간적으로 시속 50km속도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비슷한 앞뒤 날개를 따로 움직여 급정지, 급선회,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후진까지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보통 곤충의 날개는 앞날개보다 뒷날개가 작거나 퇴화한 경우가 많은데, 잠자리는 앞뒤 날개의 크기가 비슷하며 모든 날개를 활용하여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클릭 하시면 원본 사이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좌우 대칭을 이룬 그물망 구조의 잠자리날개 무늬가 참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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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사진

사진이야기 2017. 5. 17. 15:49 |

 

 

2011년으로 기억합니다.

나이지리아 근무 시절 새해 첫날 일출 사진을 담기위해 설랜 마음을 갖고 망루에서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얻어낸 한 컷입니다.

보통 일출 사진이란게 한국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나 산 정상에서 담아야 보기에도 좋고 감동도 있을 법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자연 특성상 산이 많지 않고, 주변 지형이 빽빽한 정글로 이루어진 평지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시선이 트인 경관을 보기 위해선 현장을 벗어나 외부로 나가야되는데, 그 당시 근무시절에는 치안상태도 좋지않아서 만약 개인 용무로 외출을 하려면 별도의 에스코트를 붙여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주변에서 사진을 찍곤했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날 자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은 기껏해야 현장주변을 둘러싼 울타리를 따라 만들어놓은 경계도로가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2011년에 근무했던 현장의 부지는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고, 현장을 도는 거리는 4km 정도였는데 사진기를 들고

운동도 할 겸해서 현장 한바퀴를 돌고 오면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비록 제한된 공간이었지만 3년정도를 근무하는 동안 그 코스를 돌아다니면서 참 여러종류의 동식물들을 많이도 보았습니다.

요즘도 간혹 예전 사진을 꺼내서 보다보면 그때 당시의 기억과 느낌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합니다. 


 

 [클릭 시 원본 사이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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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사진이야기 2017. 5. 17. 15:35 |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햇살 나즈막히 산등성이를 스칠 즈음 

방울 방울 맻혀있는 풀잎 이슬이 눈에 들어온다.

상쾌한 아침공기와 이따금씩 지저귀는 산새 소리는 내가 이세상에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느낌이 좋아서 항상 주말이 되면 아침 산길 산책하기를 즐겨했던 나인데..

요즘은 주변이 온통 건물들로 둘러싸여있는 환경에 있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심신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슴이 원하는 대로 빨리 자연속을 탐색하며 그속에 파뭍히고 싶은데..

시간은 왜이리 더디게 흘러가는지..

행복했던 옛 추억의 기억들은 왜 이리 빨리 무뎌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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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ovie was recorded by my son when I stayed in the Cape Town for vacation couple of years ago.

Maybe Someone can think it's nothing much at all, but I think it's special time looking out through the mirco world in our around.
It is very difficult to recognize what's happening there even though we are being used to live with them. 

Actually, the snail is very tiny and move slowly, so we couldn't chase how they can reach fast for the way. 

They can feel us, but we can't feel them since we are always trying to see and catch the biggest something of beyond of them.

Moreover, all the time we are pushing that you should be faster, higher, and bigger than what you had achieved valuable something that. 
I think we sometimes need to look back on the path what we have followed, and what we have missed so far,

and what we are going to do along in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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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비구름은 묻는다..
우리네 삶이 세상을 견뎌낼 만큼 단단한지..
과거를 잊은 채 앞만 보며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행복은 물질의 소유와 비례하지 않는 것처럼
반드시 안정적인 삶만이 행복을 지탱하고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자신이 누려야 될 행복의 권리만을 찾기보다
삶속에 녹아있는 즐거움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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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집 뒷뜰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던 괭이밥 사진
오늘 문득 그 괭이밥이란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괭이(고양이)가 속에 탈이났을 때 먹는 풀이라고해서 그 이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몇번 길고양이가 풀 뜯어먹는 모습을 본 적이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배탈이 났던 고양이였나보다.(내심 측은..)
괭이밥의 잎모양은 토끼풀(클로버)을 닮았다.
괭이밥의 꽃은 노란색으로 하얀색의 토끼풀과는  꽃색깔이나 모양이 서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행운의 클로버랑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앞으로 괭이밥 풀속에서 행운의 네잎을 찾는 누를 범하기 않기를..  
 
 
괭이밥[ Creeping sorrel 酢浆草 ]  
 
괭이밥은 북반구의 온대에서 열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종이다. 심지어 실내 화분 위에서도 사는 것을 종종 본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도 사는 번식력이 왕성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밭 경작지 잡초식물사회를 대표하는 깨풀-괭이밥군집의 표징종으로 취급한다. 밭에 괭이밥이 산다는 것은 그래도 강한 제초제가 투입되지 않은 생태적으로 괜찮은 밭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괭이밥은 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뿌리를 땅속 깊숙이 내리기 때문에 완전하게 제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살고 있는 서식처에 따라 그 무리의 유전정보가 뚜렷이 다르다고 한다. 
 
도시나 농촌에서 인간간섭이 많은 터주서식처(ruderal habitat)에 사는 집단은 암술과 수술의 길이가 비슷하고, 주로 자가수분을 한다. 반면에 인간간섭이 적은 서식처에서 사는 집단은 암술대가 두드러져 주로 타가수분을 한다. 근친교배를 피하는 생식기관 구조가 있다는 뜻이다. 
 
열악한 환경에 사는 개체들은 자신의 생존이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지라도, 가능하다면 자식이라도 남겨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자가수분이란 근친교배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가수분만으로는 씨족(系統) 보존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 자연생태계다. 괭이밥이 그렇게 사는 곳(생태적 지리적 광역 분포)을 넓게 가지려다보니, 그에 대응해서 계통 보존전략이 진화해왔던 것이다. 
 
속명 옥살리스(Oxalis)에서처럼 괭이밥 잎과 줄기에는 옥살산을 포함하고 있다. 그 소리를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떫고 신 초(酢) 맛이 난다. 괭이밥을 뜯어서 녹슨 동전이나 버클, 오래된 장식 따위를 문지르면 광택이 나는데 이것은 옥살산 때문이다. 과다 복용하면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는 비타민C도 함유하고 있다. 괭이밥이 옛날부터 한방이나 민방에서 다양하게 이용된 까닭이다. 
 
민간에서는 그 맛 때문에 ‘시금초’라고도 부르며 구황식물로 이용했고, 한방에서 초장초라고 부른다. 종소명 꼬르니꿀라타(corniculata)는 부속체 같은 작은 뿔이 있는 종자 모양에서 유래한다. 일본명 카타바미(片喰, 편식)는 작은잎의 한쪽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유래하며, 낮에는 활짝 펼쳤다가 밤이 되면 오므라드는 잎의 수면운동에서 생긴 이름이다. 
 
우리말 ‘괭이’는 고양이, 어두운 밤, 그리고 농기구의 괭이 따위와 관련 있다. 이 가운데, 향명으로 ‘괴승아’라는 기록으로부터 고양이에 잇닿아 있는 명칭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 한글 표기로 ‘괴승아’가 기록되어 있다. ‘괴승아’에서 ‘괴싱이’란 이름을 거쳐 전화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속에 병이 난 고양이들이 괭이밥을 뜯어 먹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속이 탈나면 약간 신 맛의 매실차를 마시듯이, 마당에서 키우는 개나 들판에 사는 야생동물도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신맛이 나는 풀을 찾아 뜯어 먹는다. 그런데 19세기 초 물명고에서 그 의문을 풀어주는 결정적인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괴승아’의 ‘괴’는 ‘고양이’를 뜻한다는 것이다.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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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외출

사진이야기 2017. 4. 4. 20:14 |

 

 

화장실 창문옆에서 발견한 작은 개구리..

 

'Hi~ Buddy..' 

'What are you doin here?'

'I think you've got a wrong choice. This spot is not properly to stay as like you.'
'There is no food, no friends, no sweet place as much as you want to rest.'
I whispered to him like this.. 
After couple of days..
I realized that he still was wandering from here to there in the darkness of the space.
It seems like that he couldn't find the same way that he had come in at first.  
After all, I released him to go out.
I whispered to him again It's like a magic formula.
'Remember this, first time is OK, but don't attempt to make a same fault.

Next time It will be a threat of your life.

This time you are so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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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새(Hamerkop)

사진이야기 2017. 3. 30. 14:20 |

고된 일주일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1~2시간의 늦잠은 잠시지만 나에게 꿀맛같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머리 아픈 업무회의는 내일로 미뤄두고,

오늘 휴일의 여유를 즐길 생각에 기분이 즐거워집니다.

아침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에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 끝내고

언제부터 입안에서 흘러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귀에 익은 멜로디를 입밖으로 흥얼거리며 숙소앞 공터로 산책을 나섭니다.

공터를 가득 채운 우겨진 수풀들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어른의 허리만큼 자라버린 수풀사이로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희색빛 하늘 사이로 바쁜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들은

근사한 그림 한폭을 만들어냅니다.

 

사진속의 새는 아침 산책 중 만난 망치새란 놈입니다.

모습이 참 재밌게 생겼죠?

 

망치새(Hamerkop)

몸길이 약 56cm, 몸무게 약 4.7kg이다. 전체적으로 탁한 갈색이다. 발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 뒤에 볏이 있으며 머리, 부리, 볏의 모양이 망치를 연상시킨다.
숲, 사바나지대 등 물이 있는 곳을 따라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양서류, 어류, 갑각류, 곤충 등을 먹는다. 한번에 3~7개의 알을 낳는다. 텃새이다.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하여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넓게 분포한다. 분포지역에 따라 2개의 아종()으로 나뉜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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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정호승

사진이야기 2017. 3. 23. 14:41 |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여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수선화에게/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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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사마귀

사진이야기 2017. 3. 15. 14:32 |

나이지리아에서 발견한 특이한 무늬를 가진 사마귀

큰 눈망울 때문인지 사마귀 특유의 위협감보다는 귀엽고 친근함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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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흰나비 초접사 사진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여겨지는 이미지와 달리 나비의 근접사진은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툭 튀어나온 왕눈과 날개와 다리사이로 정리되지 않은 수북한 털들..

그리고 덕지덕지 붙어있는 비늘같은 것들은 뭐가 저리 많은지..

 

 

 

 

잃어버린 꽃잎을 감싸안으며

나비는 꽃잎을 대신해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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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을 타다.

사진이야기 2017. 3. 14. 13:23 |

 

줄 하나에 생을 매달고

힘겹게 건너온 세월

사랑도 짐이었고

음도 사치였다.

 

땀방울 하나도 바위가 되던 시간

 

내가 위험해 보이거든

그대 그냥 말없이 지켜보라.

사랑은

그저 사랑하는 것만으로 그만인 것을

 

외줄을 탄다.

위태로우면서도 황홀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삶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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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하늘소

사진이야기 2017. 3. 14. 13:12 |

길가 잡초속에서 발견한 열대 하늘소 사진

크기는 한국의 하늘소보다 1.5배 정도였고, 어찌나 다리힘이 세던지 무슨 장수하늘소를 보는듯 했다.

이 하늘소의 특징은 목부분에 철조망을 두른 것처럼 여러개의 날카로운 돌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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