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새(Hamerkop)
사진이야기 2017. 3. 30. 14:20 |
고된 일주일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1~2시간의 늦잠은 잠시지만 나에게 꿀맛같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머리 아픈 업무회의는 내일로 미뤄두고,
오늘 휴일의 여유를 즐길 생각에 기분이 즐거워집니다.
아침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에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 끝내고
언제부터 입안에서 흘러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귀에 익은 멜로디를 입밖으로 흥얼거리며 숙소앞 공터로 산책을 나섭니다.
공터를 가득 채운 우겨진 수풀들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어른의 허리만큼 자라버린 수풀사이로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희색빛 하늘 사이로 바쁜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들은
근사한 그림 한폭을 만들어냅니다.
사진속의 새는 아침 산책 중 만난 망치새란 놈입니다.
모습이 참 재밌게 생겼죠?
망치새(Hamerkop)
몸길이 약 56cm, 몸무게 약 4.7kg이다. 전체적으로 탁한 갈색이다. 발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 뒤에 볏이 있으며 머리, 부리, 볏의 모양이 망치를 연상시킨다.
숲, 사바나지대 등 물이 있는 곳을 따라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양서류, 어류, 갑각류, 곤충 등을 먹는다. 한번에 3~7개의 알을 낳는다. 텃새이다.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하여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넓게 분포한다. 분포지역에 따라 2개의 아종(亞種)으로 나뉜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