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여행]희망봉(Cape of Good Hope)
여행정보 2017. 3. 21. 13:15 |
Chapmans Drive 코스를 지나 케이프타운 관광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보기위해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파노라마처럼
희망봉(Cape of Good Hope)
희망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주 남서쪽 끝을 이루는 암석 곶입니다.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아굴라스곶의 북서쪽 160km 지점에 있으며, 케이프타운에 가까운 케이프반도의 맨 끝입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폭풍의 곶(Cape of Storms)'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 후 1497년 V.d.가마가 이 곶을 통과하여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데서 연유하여, 포르투갈 왕 주앙 2세가 카부 다 보아 에스페란사(희망의 곶)라고 개칭하였습니다. 룩 아웃 포인트(Look out Point)라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로 가면, 반도의 최남단인 케이프포인트(Cape Point)가 내려다 보입니다.
2001년 현재 희망봉 일대는 관광지로서 곶의 첨단까지 관광용 자동차도로가 통하고 있으며, 반도의 남단부는 자연보호지구(1939)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비비원숭이와 타조 등을 비롯하여 많은 동식물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심히 조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매일 마주하며 살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신이 내려준 축복일겁니다.
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려는 바램은 어쩌면 신에 대한 소박한 답례의 표시로 생각해도 무방하겠죠.
마지막 능선을 넘고나면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는 사이 어느덧 희망봉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낚시요금이 나와있는걸 보니 바다낚시도 가능한 모양입니다.
마리수는 제한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희망봉에 다다를 무렵 갑자기 개코원숭이 무리들이 나타났습니다.
길거리에서 야생동물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는 걸 보면 역시 여기가 아프리카가 맞긴 맞나 맞나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등대가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등대전망대입니다.
희망봉 등대 전망대를 보기위해서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사진과 같이 트램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티켓은 왕복이나 편도로 선택가능합니다.
저멀리 Cape Point가 보입니다.
에매랄드 바다빛이 정말 장관입니다.
등대전망대 도착!
담벼락 너머로 자세히 보면 바닷물 색깔로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만,
내 눈엔 그 바다가 그 바다로 보인다는..
등대 주변 돌담에는 여러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남긴 글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사람들이 남긴 글들도 보입니다.
등대포인트를 지나다 보면 현기증이 날 것같은 기암 절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먼 후손인 귀여운 바위너구리도 만날 수 있어요.
흡사 악어를 연상캐하는 현지 토착 도마뱀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매일매일 넘실대는 파도와 바람, 하늘, 구름을 벗삼을 수 있는 꽃들아..
나는 너희들이 정말 부럽단다.
육지와 바다가 맞닿은 해변에 새하얀 파도는 마치 눈을 뿌려놓은 듯 하얀 포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원숭이가 사람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희망봉 포인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기위해선 조금의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몇십분을 기다려 사진은 찍긴 찍었지만, 이날 현장에 차례를 무시하는 무식한 칭따오 중국사람들 때문에
그 좋던 기분은 짜증으로 온데간데 사라졌습니다. 아.. 칭따오 이 사람들 정말 싫다.
자연에 대한 경건함이나 예의범절 따위는 없어보이는 이들에게 도덕이란 개나 줘 버릴 사치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희망봉 포인트옆 바다 멀리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있는 바닷새와 물개무리가 보입니다.
즐거웠던 희망봉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어느덧 하루를 마감하는 석양이 서쪽 산으로 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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