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진주 - 유용선

맑은 밤하늘이라야 볼 수 있는
어린 벗의 그 작은 별처럼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음이다.

비 온 뒤에 나타나는
물방울의 축제, 무지개처럼
아주 곱고 수줍은 마음이다.

그 별 안에서, 그 무지개 위에서
너는 너대로 지금까지
나는 나대로 지금까지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 왔다.

묻고 싶군
사람이 꽃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연꽃이 되고 싶다.

묻고 싶군
사람이 보석이 될 수 있을까?
너는 진주를 꿈꾼다.

그 향기 안에서, 그 빛깔 위에서
나는 너 없이도 피어나고
너는 나 없이도 빛날 테지만  
어차피 우리는 한 길 위에 있다.

 

 

연꽃의 기도 - 이해인

 

겸손으로 내려앉아

고요히 위로 오르며

피어나게 하소서

 

신령한 물 위에서

문을 닫고

여는 법을 알게 하소서

 

언제라도

자비심 잃지 않고

온 세상을 끌어안는

둥근 빛이 되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서는 신비로

온 우주에 향기를 퍼뜨리는

넓은 빛 고운 빛 되게 하소서

 

이해인[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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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에 사시는 분들 중 왠만한 사람은 다 한번씩 가본 낭만이 넘치는 Stellenbosch Winery "Stark-conde" 입니다.

와인도 와인이지만,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산들에 둘러싸여 파란하늘과 구름을 머금은 아름다운 연못을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케이프타운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여행코스로 꼭 한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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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시그널 힐(Signal Hill)입니다.

요즘 남아공은 한국과 달리 계절이 여름입니다. 한낮 온도는 대략 20~24도 정도되는데, 이날 저녁은 바람탓인지

날씨가 제법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방문객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간만에 마음껏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현장의 아름다움과 생생함을 충분히 반영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그당시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을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클릭 시 원본 사이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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