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프리카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마뱀
그래서 이곳 나이지리아에 머무르는 동안 사진을 제일 많이 찍어본 대상이기도하다.
나이지리아에 처음 발을 디딜 때 이 도마뱀 모습이 너무나 신기해서 일을 하다가도 한눈을 판적도 많았었는데..
그 후에 질릴정도로 보다보니 그 관심조차도 시들해지더라.
오랜 기간의 근무를 마치고 국내에 있는 지금, 그렇게 지겹도록 본 놈인데 사진을 보니 문득 다시 그리워진다.
세삼스런 이야기지만 인간은 이렇게 간사하다.
아프리카 무더위에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연신 귓가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에도 아랑곳없이 도마뱀만 보이면 사진기를 들이대던 시절..
열정만은 그대만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