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추억

사진이야기 2017. 3. 10. 15:15 |

[아들과의 추억]

남양주에서 살때 아이들이 초등학교 2~4학년을 다닐 무렵이었다.

아파트 주변에는 그리 수량이 많지 않은 개천이 있었는데, 해마다 여름이 오면 그 개천을 사이에 두고 온갖 들꽃과 곤충들이 많이 볼 수 있었다.

벌레를 혐오하는 첫째놈과 달리 둘째놈은 휴일만 되면 곤충채집을 나가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사실 필자도 어려서부터 산과들에서 놀며 보내서 자연을 탐색하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둘째놈과 주변 개울가에 곤충채집을 많이 나갔는데, 나가면 보통 잠자리, 송사리, 메뚜기, 나비, 매미 등을 채집통에 잡아와서 관찰하는 것을 즐기곤 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서 둘째놈은 벌써 낼모래 고등학생이 될 나이가 되었다.

요즘은 휴대폰 게임에 빠져 사는라 눈앞에 잠자리가 지나건 말건 관심이 없는것 같다.

아빠는 아직까지 관심이 많은데..

아들과의 즐거웠던 놀이시간이 그립기도 하고..ㅠㅠ

언젠가 아들이 커서 아빠나이가 되었을때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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