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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iston Hotel 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일찍 남아공의 최남단인 Agulhas 등대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경로검색을 해보니 목적지까지 40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지않아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아마도 집에 빨리 갈수 있다는 희망적인 느낌 때문이겠지요. ㅎㅎ

 

아굴라스 곶(영어: Cape Agulhas, 포르투갈어: Cabo das Agulhas)은 지리학 상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극점이며,

수로학 상 대서양과 인도양을 구분하는 지점입니다. 바다가 거칠고 바위가 많아 많은 배가 난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포르투갈 어로 '바늘 곶(Cape of Needles)'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역사적으로 이 곶은 전통적인 클리퍼 루트에서 매우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고, 때로는 희망봉을 대신하여 그레이트 케이프들(great capes)

하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최단거리로 안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다보니 경로이탈 표시와 함께 계속 Off road가 나옵니다.

덕분에 도착지까지 현지 농장모습과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네요.

 

 

40분을 달려 도착한 Agulhas. 넓은 바다와 여러겹의 하얀 파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우측 위쪽에 보이는 등대가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이 지점부터가 Agulhas의 최남단의 시작입니다.

 

 

Agulhas 지역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게 해안을 따라 Tracking course 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대서양과 인도양의 경계지점이 표시된 Cape Agulhas Point 표지판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사진에 담지를 못했네요. ㅠㅠ 

 

 

바위도 많고 바람도 거셌고, 하얗게 부서지는 거친 파도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 모습에 경이감보단 약간의 두려움마저 느껴집니다.

 

 

1849년에 지어진 Agulhas Lighthouse는 남아공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등대입니다.

등대 빛은 57km 밖에서 식별이 가능하고, 현재 이 등대는 작은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입장료는 R24 정도라고 합니다.

 

 

 

 

 

 

 

 

 

 

 

 

등대 주변의 경관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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