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해안가 주변에는 여러 곳의 고래 출몰지역이 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곳 중에 하나는 "허머너스(Hermanus)"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곳은 해마다 고래 시즌이 되면 고래 체험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운만 좋으면, 특별히 배삯을 지불하지 않아도 근처 해안가에서 고래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허머너스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 간스바이(Gansbaai)라는 곳을 향하던 중 차창밖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멋져 보여서 담은 사진입니다.
간스바이는 남아공에서 오랜 어촌마을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상어나 고래들을 볼수있는 체험코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멀리 산기슭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원주택 한 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런 집에서 이런 멋진 풍광을 마주하며 살면 기분이 어떨까요?
남아공은 총 육우 수요의 85%를 자체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15%는 나미비아,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호주 등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고요. 목축업의 비중이 큰 만큼 남아공의 도시 외곽을 지나다 보면 넓디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있는 소들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땅덩이는 크고 봐야된다는..
우리가 간스바이 이 곳을 방문한 시기는 고래시즌이 아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없어서 그런지 마을이 한적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오히려 주변 분위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게스트하우스의 주변은 사진처럼 많은 집들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던하고 개성있는 집들이 많이있더군요.
집들이 깔끔하쥬??
저 멀리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 모래사장이 보입니다. 간만에 모래 한번 밟아주는것도 좋은데, 시간관계상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