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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머무르면서 가족들과 자연을 벗삼아 조용히 여가를 보낼 곳을 찾던 중 알게된 본테복 국립공원

본테복 국립공원(Bontebok National Park )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웰렌담(Swellendam) 남쪽으로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1800년대 멸종위기에 처했던 영양 본테복을 보호하기 위해 196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공원 중에 규모가 가장 작다고합니다.

세계문화유산지역인 ‘케이프 플로리스틱 지역(Cape Floristic Region)’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핀보스(Fynbos)지대와 해안 레노스터지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과거 본테복은 17마리에 불과했으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그 수가 현재는 3,000마리에 달하며, 이 공원에만 200마리 이상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달, 스탠리학(Stanley crane)과 스탠리 느시(Stanley bustard) 같은 토착동물에서 200여 종에 달하는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500여 종의 목초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색 리복(Rhebok), 케이프 그리스복(Grysbok), 다이거와 붉은 사슴영양 등을 볼 수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22마리의 케이프마운틴 얼룩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카라칼·큰귀여우 및 케이프여우 같은 다양한 종류의 육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브리에데강(Breede R.)이 흐르고 공원 방문객들은 조류관찰, 낚시 및 수영,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하이킹 트레일을 통해 하이킹을 즐기거나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공원안에 여러 곳의 Lodge도 있어서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 초록 빛의 나무들 그리고 이들을 머금은 강들은 나의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노란 색을 띈 특이한 모양의 민달팽이을 만났습니다.

 

 

저멀리 높은 산이 늦잠을 잤는지 허겁지겁 하얀 이불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공원 로비입구에서 담은 소박한 남아공 국기게양대

 

 

넓디 넓은 평야를 지나 Lodge로 향합니다.

 

 

 

 

 

투박한 비포장길을 지나고 저멀리 옹기종기 모여있는 Lodge가 보입니다.

 

 

Lodge 내부 모습

 

 

남아공 국립공원 트레이드마크입니다.

 

 

 

 

 

Lodge 외부전경

 

 

이곳 국립공원내에는 수많은 알로에 군락지가 있습니다.

크기도 엄청나서 알로에 나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강가의 모습

 

 

이곳들은 야영을 할 수있는 캠핑장입니다.

구역을 구분하기위한 번호판도 보이는군요.

 

그 크기와 모습에 압도되는 알로에 모습입니다.

흡사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듯한 외계인의 형상이 연상됩니다.

 

Lodge 앞에서 만난 작고 귀여운 노란 새

새부리가 날카롭고 예리합니다.

 

 

 

 

이곳 공원에서 만난 제비입니다.

한국제비랑 꼬리 모양은 얼핏 비슷하지만 색깔이나 무늬는 확연히 틀립니다. 

제비둥지도 한국처럼 진흙을 쌓아 만들더군요.

 

 

 

 

 

 

 

 

 

 

저멀리 이곳 공원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사슴들이 보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이 놈들 경계심이 많이 탓인지 쉽사리 거리를 내어 주지 않네요.

 

 

 

 

보랏빛 꽃들이 흩날리게 피어있습니다.

 

 

그나마 근접한 거리에서 잡은 사슴 뒷태 ㅠㅠ 

 

 

 

 

 

 

 

 

분홍색 눈꽃을 뿌려놓은 듯 모습이 장관입니다. 

 

 

 

 

 

 

 

 

 

 

 

 

 

 

산책도중 특이하게 생긴 꽃을 발견했습니다. 꽃이름을 몰라서 포스팅을 미뤄뒀었는데, 오늘 우연히 꽃의 이름을 알게되었습니다.

꽃의 이름은 '시계꽃(Passion Flower)'입니다.

 

 

6월 27일 탄생화이기도 한 시계꽃의 어원은 꽃잎을 둘러싼 실모양의 연보라빛 부관들이 시계의 문자판과 모습이 닮아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의미의 Passion Flower(꽃말: 성스러운 사랑)는 '그리스도 수난 꽃'이라는 뜻으로 예수의 십자가가 꽃혔던 땅에서

전에 본 적이 없던 풀이 자라났는데, 그 식물에서 이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꽃을 '예수 그리스도의 꽃'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5개의 꽃잎과 5개의 격막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10명의 제자를 뜻하고, 보라색의 코로나(부관)은 가시면류관을 나타내고,

긴싸방은 예술의 술잔, 5개의 수술은 예수의 다섯군데 상처, 잎은 예수의 상처받은 손과 꼬인 덩굴손은 예수를 묶는데 사용된 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시계꽃(Passion Flower)속은 독특한 꽃이 피며 덩굴손이 있는 약 400종의 초본성 덩굴식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종들은 관상용으로 쓰이며, 식용열매를 얻기 위해 심는 종도 있습니다.

파시플로라 잉카르나타(P. incarnate)는 3~9m까지 자라며, 본홍색과 흰색의 꽃은 지름이 4~7.5cm이며,

길이가 약 5cm인 노란색의 식용 열매가 열립니다.

이보다 키가 작은 파시플로라 루테아(P. lutea)는 꽃이 녹황색이며 열매는 자주색입니다.

대장실과물시계꽃(P. quadrangularis)의 열매는 후식용 과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시계꽃의 열매(maypop)는 식용열매로 오랜지 빛깔로 다래정도의 크기로 열리는데 열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순한 진정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향기롭고 열매속의 노란색의 젤리 같은 과육이 작은 씨를 싸고 있습니다.

열매의 젤리 같은 부분은 생식도 하고 쥬스, 젤리, 샤벳, 아이스크림 등의 소스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불면증이 있으신 분은 시계꽃을 차로 만들어 잠들기 1시간 전에 미리 마셔두면 보다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꽃은 효능이 좋은 허브중의 하나로 강장제로도 효과가 많으나 운전 전에 드시거나 임산부는 삼가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내가 바라는 노후의 정석!!! "캠핑이라고 쓰고 낭만이라 읽는다."

 

 

 

 

 

오리 부부가 한가로이 산책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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