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끝내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4년 1개월, 권력의 정점을 찍었다가 결국 수감자의 신분으로 추락하면서 20년 정치인생도 막을 내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면서 ‘머그샷(mug shot)’ 과 영어의 몸이란 용어가 온라인에서 하루종일 화제다. 

머그샷(Mug shot)이란?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앞에 서서 찍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말한다.

정식명칭은 Police Photograph(or Booking Photograph)로 불린다.

즉 머그샷은 은어로 보면 된다.  머그샷을 찍을 때는 정면사진, 측면사진 등 배경에서 키를 알 수 있게 찍는다.

머그샷의 유래는 19세기 말 미국 최초의 형사라고 알려진 Allan Pinkerton이 발명했다고 전해진다.

서부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수배전단(Wanted poster)에서 착안한 초기 머그 샷은 범죄자들의 사진을 모아둔 형태라서 유사범죄 발생시 목격자를 통해 범인을 지목하는데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이런 효율성 때문에 머그샷은 전국에 확산이 되었고, 머그샷은 일종의 공공정보라서 공공 정보 접근의 자유 때문에 누구나 열람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머그 샷은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 되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공공의 이익이 크다는 판단 때문에 별다른 논란없이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어어져 오고있다. 머그 샷의 Mug는 일종의 속어로서 얼굴을 의미하는데, 얼굴을 중심으로 찍어서 Mug sho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속설이 있다.

또한 Mug는 찡그리다라는 의미도 있어서 찡그리고 찍은 사진이라는 의미도 있다.

초기에 범죄자들이 머그 샷을 찍을 때 자신을 못알아보게 할려고 얼굴을 찡그리거나 우스꽝스럽게 일그러뜨리고 찍었기 때문에 유래된다.

영어의 몸

囹(옥 영)자와 圄(옥 어)자가 합쳐진 '영어'(囹圄)는 감옥을 완곡하게 부르는 말로, '영어(囹圄)의 몸'은 '감옥에 갇혀 자유가 박탈된 몸'이란 뜻이다.